잡다한 방이었다.8 (Aug.31_PM08:03)그 목소리를 듣자 요시카와 키쿄우는 정신을 차렸다. 지금이 몇 시인지 모르겠다.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다. 어딘가에 누워 있는 것 같다.흥 하고 아마이는 작게 웃었다.이런 불안정하고 거대한 힘을 위 의 녀석들이 위험하게 않을 것 같습니까?!바이러스가 작동하기까지 앞으로 4시간 남짓.미안해. 나는 어디까지나 무르니까. 상냥하지 못하고 물러서 말이야. 급소에 쏠 배짱도 없으면서 놓아줄 생각도 못 했나봐.카미조는,그 모습을 보고 하얀 가운을 입은 연구자는 웃는다.미코토는 카미조의 손에 있는 프린트 묶음을 들여다본다.응. 뭐 그렇지. 기관이니 학원도시 협력파니 몸의 조정이니 그런 건 아닐지도.그 도중에 가짜 의 존재가 부각되더라도 문제없다. 이번에는 누가 가짜인지 알 수 없다 는 의심을 이용, 동료 사이를 갈라놓을 수 있으니까.오늘의 추천메뉴로 보이는 햄버거 접시로 사용되는 소형 철판이 카미조의 허벅지를 직격했다. 카미조는 펄쩍 뛰어오르며 철판을 떨어뜨리고남발하고 있고 이차원 사고를 삼차원 여자에게 강요할 것 같은 기분이 들잖아!액셀러레이터는 움직일 수 없었다.그것을 사용하면 지금이라도 라스트 오더의 미완성인 몸을 조정할 수는 있을까.아아?이, 이봐, 이봐, 인덱스 씨. 착각하면 곤란해. 그렇게 코피흥분이라는 도식적인 만화 전개가 아니란 말이야.완벽하게 무방비한 상태로 묵고 있는 소녀를 앞에 두고 잘못을 범하지 않도록 카미조는 밤이 깊어지면 욕실 문을 잠그고 틀어박히는 생활을 하고 있었다.하늘에 계시는 우리들의 아버지께 맹세할 수 있어? 정말로 내 잠든 얼굴을 보고도 아무것도 느끼지 않았다고.그러니까 금서목록 같은 걸 쓰지 않아도 어떻게든 된단 소리야.같이 가겠습니다.응, 미안해. 그럼 이만.카미조의 호흡이 멈추었다.입 모양을 미안, 기다렸어?의 미 모양으로 한 채 멍하니 그들의 모습을 눈으로 쫓는다.저는 지난 1주일 동안 동아리 합숙을 가 있었어요. 왠지 모르게 절 피하고 있다는 건 알고 있었고 한번 열을 식히고 일단

조수석에서 잠들어 있는 한 소녀.게다가 문제가 비화하면 학원도시는 세계를 적으로 돌리게 돼. 그 사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라스트 오더를 포기할 수밖에 없어.』뭐야 이거 대체뭡니까?욱, 그아아아아!!실험 추진파는 지금도 방대한 데이터 속에 숨어 있는 버그를 찾기 위해 연일 격투를 벌이고 있을 텐데.하지만 그럴 수 없다.건조한 혼잣말. 그렇다. 요시카와는 상냥하지 않다. 정말로 상냥한 사람이라면 그런 고뇌를 짊어지게 하면서까지 액셀러레이터에게 협조를 청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다.실은 카미조는 인덱스의 나이를 모른다. 겉보기에 열두 살인 여교사가 있는 것으로 보아 결코 우습게 볼 수 없는 문제다.뭐 하는 거야, 너? 김이 나는 밥은 이게 처음이라며.액셀러레이터는 아주 잠깐 정말로 잠깐 동안 그 광경을 보고 숨을 멈추었다.우나바라는 걱정하는 얼굴로 패스트푸드점 입구를 쳐다본다.핫, 장신은 하나부터 열까지 설명하지 못하면 이해를 못 하나요?라스트 오더라는 건 말이지, 그 반대야. 그 애의 일정한 펄스 시그널(전기신호)을 보냄으로써 반대로 미사카 네트워크 자체를 조작하지.그럼 빨리 가시지요. 같이 가겠습니다.『바이러스 코드야 그거. 암호화되어 있는 것 같지만. 그 바이러스는 벌써 작동 준비에 들어갔어.』당연하다면 당연한 일이다. 심야의 골목길이나 기숙사 방에서의 일을 생각해보면 된다. 액셀러레이터와 함께 있으면 그것만으로도 누군가의 습격을 받게 될 위험이 있으니까.『기본은 차로 이동. 공원이나 폐허에 차를 세우고 자곤 했나봐. 다만 몸을 씻거나 먹을 것과 휘발유를 사기 위해서 돈을 쓰니까 완전히 발자취를 지울 수는 없었던 모양이야.』2 (Aug.31_PM06:00)특별히 뭔가를 뿌리는 것도 아닌데 피부에서 희미하게 달콤한 냄새가 나는 것도 특징이다.하고 미사카는 미사카는 물어본다.미코토는 왠지 놀란 듯 깜짝 놀란 얼굴로 카미조의 눈을 보았다.육체가 조정되지 않은 라스트 오더가 모포에 감싸인 채 시트에 몸을 묻고 있었다. 온몸이 땀에 젖고 호흡은 얕아서 주의를 기울이지 않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