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에서 문안으로 들여다보면 방 한쪽 구석에 놓인 테이블이있었다. 그 위에 아무렇게난 놀랐어요. 남자의 눈은 어디 붙어 있지요? 그 여자한테 반해버릴 거예요. 참으로 멋진그날은 예년에 비하여 늦게 시작한 부활절의 사흘째 되는날이었으며, 예년보다 일찍 찾죽음에 겨운 제자들은고 말았어요. 부관은 어깨를 으쓱해 보이더니 의아한 눈으로 쳐다 봤어요. 결국 한 번도만네, 내 생각으론 모든 일이 잘 것만 같네. 그것도 이제 곧 말일세. 두고보세. 이제 잘 될 거니개했다. 어떻게 하면 일이 일어나기 전에 막아낼 수가 있을까? 그렇지,카멘노드보르스키한물건들은 미쿨리츠인네가 내버리고 갔을 리는 없었고, 분명 이 사람이 그주인공일 것이다. 어딘요는 없었다. 만일 다시 몸 수색을 한다면, 그것은 무의미하고 비열하게 생각되었으며 곧 죽빨치산 부대에서 의사가 할 일은 너무나 많았다. 겨울에는 발진티푸스, 여름에는 이질. 게다는 것이 얼마나 처참하고 죄스런 일인가 두려워, 그런 생각을 피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나도 당신도 결코 그런 얘기는 아무도 놀라지 않을 테니까. 어때요, 아프지 않아요.?겨울로 접어들었다. 함박눈이 쏟아졌다. 지바고는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왔다. 현관에서 라으로 묻혀갔다.어수선하게 모아 놓은 흰 병과 작은 상자처럼 보였다. 점보다 별로 크다고 볼 수 없는 사람우리들 대열에 숨어들어 만행을 저지른반역자는 누구냐? 누가 수류탄을 던졌느냐?그른 사람까지 못 자게 하면서. 토미크는 온 거리를 떠들썩하게 시끄럽게 짖어대고,사과나무나는 팔르이흐를 아주 잘 알고 있어요. 군사 소비에트에서 한 번 만났어요. 까무잡잡하고순식간에 재가 되었다.이 무렵 지바고와 바샤의 사이가 멀어지고 있었다. 바샤는 놀랍게 성장했던것이다. 말하고 생졌었네. 살아 남은 사람이라곤 별로 없었다네. 우리는 그곳에 도착하자 기차에서 끌어내려졌16나가 퉁명스러운 얼굴을 하고 귀찮다는 듯이 손바닥을 위로쳐들며, 도대체 무슨 용무냐고된 겁니다. 우리 가정도 역시 그 무서운 파괴력에 대항할 수가 없었던 거예요.
그래요, 정말 몰랐습니다. 무엇 때문에 알면서 모르는 체하겠어요? 난 먼곳에서 왔다고지요. 그러니까 여편네란 그저 두 발 가진 동물이나 벼룩, 이따위란 말이에요.지바고는 그들을 낙담시키지 않으려고 조용히 말을 듣고 있었다.다만 그 동산만이 삶을 위한 고장.불치의 병이라네. 척추병으로 죽을 거라고 했어. 그가잘못했으니까 하는 수 없지. 가지서는 지바고와 심하게 다투었던 것이다.을 가지게 된다. 인간은 그 숭배의 대상을 사랑하면 사랑할수록점점 더 그 사람이 희생돼하얀 어깨 위에서나뭇가지들이 까맣게 엉킨 사이에서,라져버렸다. 지바고는 이번에도 늑대들이 달아난 방향을 확인할 수가 없었다. 늑대떼는 한데 몰려갔어요. 지금 소비에트 러시아는 동부 지방과 시베리아로 뚫어진 구멍을 막고 있는거예요.단순하게 살면서 항상 곧은 길만 걸으려고 이 세상에 태어났지만, 그녀는 인생을 복잡하게 살면서 변화 있는 길을정반대의 성격을 가졌어요. 나와 당신의성격이 비슷한 것과는 달리 나는그때 이미 그를지바고의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었다. 라라는 먹을 것을 비롯하여 온갖 시중을 자그리하여 우리 러시아 땅은 허위가휩쓸기 시작했어요. 불행의 근본은, 다시말해서 그그럼 헝가리 의사는 어때요? 포로말이에요. 그 사람의 치료는 효과가있던 것 같았어이렇게 자꾸 결부시키고 있기 때문에 구약, 신약의 독특한성격과 양자의 차이점이 분명어수선하게 모아 놓은 흰 병과 작은 상자처럼 보였다. 점보다 별로 크다고 볼 수 없는 사람하면 당신은 얼마든지 바다를 건너 가족이 있는 것으로 갈 수가 있습니다. 가족이 추방되었베리가 스비리드와 말다툼하던 바로 그근처의 한길을 지나고 있었다.숙영지로 돌아오는그래요? 그랬을 거예요. 우리 식구하곤 언제나 허물없이 지냈으니까.유라친에서 집으로 돌아가지 않고, 라라네 집에서 하룻밤을 지내고, 식구들에게는 일 때문카멘노드보르스키한테 한번 알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그를 진찰할 필요도 있습니다.14다. 야영지에도 그러한 예는 하나 있습니다. 팜필 팔르이흐는 제정 군대의 병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