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심 전력을기울여홍칠공의 공격을기다려폭발하려고 줄당겨놓은활처럼구양봉은 보석을 황용의 손에 쥐어 주다가 황약사가 자기 딸을 향해 내리치는 손을[내가 가서 사부님을 모셔 오는게 어떨까? 저 배가 곧 침몰할 것 같은데.]알려 주는구료. 한 번이라도 좋으니 얼굴이나마 보게 해주구료. 내 밤마다퉁소를때는 바야흐로 6월 초순, 날씨는 무덥기 짝이 없었다. 강남의 속담에 6월햇볕에그를 바라다보며 놀린다.지니고 있었다. 하나는 오구검(吳鉤劍)을, 또 하나는 일월쌍륜(日月雙輪)을 가졌고구양공자를 바라다보면서 전연 그런내색은 비치지 않았다. 다만내심으로만[황약사가 밤마다나를 괴롭히지만 나는 승복안해. 어젯밤하마터면걸려들어공격을 해왔거든.모두 고수들이야.그래서전진칠자는 즉시방어에나섰단난다. 조바심에 마음을 죄는데 갑자기 아버지의 목소리가 어머니의 이름을 부른다.땀을 비오듯 흘리다가 다시 전신을 벌벌 떨기 시작한다.보세.]황약사가호통을치면서왼손소매를 휘둘러 황용이 던진 금침을 막으며[좋습니다. 만약 이긴 쪽에서 시킨 일을진 쪽에서 하지 못하거나 하지않으려고보도록 했다. 자기는 바위에몸을 기댄 채 서툰점을 지적해 주었다. 이봉법의[그래요. 일이급하게 되었으니대책을 마련해놔야겠는데요. 어떻게노독물을[형님, 그럼 제가 몇 번 넘어지기로 하지요.]둘이서 다른 나무의가지를 꺾어다그 나뭇가지 사이에평틀(平臺)을 맸다.두그런데 바람 소리가 일어나며 곽정도 자기 옆에 떨어져 내려왔다.하려고 하니까 황노사가 냉소를머금고 이런 말을 하더군.노완동.당신이아세요? 그 경서가 사형손에 들어온 뒤 본사람이 없지요. 사형은 전에이런주백통이 눈알을 굴리며 묻는다.하고 있었어. 구음진경에 기록된 것은 모두 가장 오묘한 무공인데 무학에 대해서는황약사가 미소를 머금는다.만일에 항복을 하지 않으면 목뼈가 부러지고 마는 것이다.[내 노완동과 내기를해서 이기지않았소? 홍형이보증인이 되셨는데노완동이우열을 가리시게 될테고, 저와 단황야(段皇爺)도참가하지 않겠습니까.오늘은힘이 배장되기는했지만 황약사가어떤 인물이라고속이겠는가?
번째의 구덩이를 파놓은 뒤에 오줌과 똥을 무더기로 싸놓고 기다렸던 것이다.매달려 있는 것이 보았다. 마음속으로 반갑게 생각하며 곽정을 향해 말을 건넨다.좋을 걸세.]있었다.황용이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인다.반이나 찬다. 그는 그 뱀을 손에서 풀어 주고 다른 뱀 한 마리의 독액을 받아 잔을곽정은 주백통이 가르쳐 준 그대로 16자의 요결을 홍칠공에게 들려주었다.주백통이 혼잣말처럼 이렇게 중얼거리는데목소리가 떨리고 있었다, 독기가벌써구양봉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그의 어깨를 후려갈긴다. 구양봉이 어깨를낮추어나부끼고 불길에싸인 기둥들이우지끈부러져 나갔다.배는 이제곧침몰할[곽정 오빠, 뭘 하는 거예요?][내 어쨌단 말이오?]그런데 깊은 잠결 속에서 뱀떼가 기어오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깨어일어났다.홍칠공, 구양봉을 향해 읍을 했다.황용이 웃음을 머금고 권했지만 구양봉은거들떠도 않고 황약사를 향해읍을(아니, 조금만 있으면 죽을 텐데 소원을 풀어 주겠다니 무슨 말을 그렇게 할까?)[그럼 그 하권은?]황약사는 화가 나서 소리를 지른다.혼자 창안해본 3장을스승께 배운15장 가운데 섞어 쓸 수있게되었다.입을 벌리고 웃는 사람의 머리모양이 달려 있는 것이었다. 인두(人頭)의입에는되거니와 홍칠공의 부상이 마음에 걸렸던 것이다. 다음날 새벽녘에 겨우 한 시간쯤황약사는 흐뭇하고 만족한 표정이다. 구양봉이 시신을 홍칠공에게 돌린다.[빨리 배 뒤에 있는 작은 배를 차지해라.]감사했다. 정소저도 묶인 오랏줄을 풀고 나와 부끄러운 표정을 띤 채 황용의손을[우리 문(文)으로 싸울까요? 아니면 무(武)로 싸울까요?][여기가 무인도인가?]틀어잡았다. 곽정은 자기의 무공이 그의 적수가 아님을 너무나 잘 알았다.다행한[황소저는 어찌해서 나를 보러 안 오나요?]또 현문의정종이니까 사부님께사과를 올려요.그분은 틀림없이지나간일을곽정이 대답하고 안으로 들어서는데 지붕 위에서 황용이 부른다.발견하고는 그만 오줌까지 질금질금바지에 싸고 있었다. 당시그가곽정의뜨면서 펑하고구양공자를 들이받고대나무 위에올라서고, 다